해양폐기물 저감 대책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해양폐기물 저감 대책 무엇이 있는가?

2021년 5월 해양수산부는 '해양 폐기물 및 해양오염 퇴적물 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량 60% 감축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해양 폐기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폐기물의 문제만이 아니라 선박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생태계 파괴 및 경관 훼손, 어업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대규모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또 해류를 따라 국경을 넘어 외교적인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해양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고 수거와 운반체계를 개선하고 처리와 재활용과 관리 강화와 국민인식 제고까지 해양 폐기물의 전 주기를 관리하여 2050년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양 폐기물 발생량과 수거량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의 해양 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14.5만 톤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65.3%는 육상쓰레기가 강을 통해서 바다로 유입 된 것이고 34.7%는 어업 등 해양 활동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홍수기에 많이 발생하는 초목류를 제외하면 연간 8.4만톤의 쓰레기가 육지 40% / 해양 60%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6.7만 톤(약 80%) 쓰레기가 플라스틱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출저 : 제3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 연구

다행히도 수거량은 태풍과 홍수 발생 빈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0년에는 2016년 대비 200% 증가한 13.8만톤이 수거되었습니다. 

출처 : 해양환경정보포털(2020)

해양폐기물로 인한 피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해양 폐기물로 인해서 받는 피해는 규모가 매우 큽니다. 산업적 피해로는 관광과 어업에 피해가 있고, 이와 더불어 처리비용을 보면 2018년에는 60억~19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유엔 환경계획이 추정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피해를 제외 하고 나온 수치라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양폐기물로 인한 피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선박사고 유발 

바다에 버려지는 밧줄이나 어망 등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기거나 비닐봉지 같은 것들이 냉각수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 엔진 부하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선박 사고 중 10% 정도가 해양 폐기물로 인한 사고라고 하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2. 생태계 파괴 

바다에 버려진 어망이나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여 먹고  목숨을 잃는 해양 동물들의 기사를 한번쯤은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바다에 버려진 해양 쓰레기로 인해서 폐사하는 해양 생물은 연간 어획량의 10%에 달하며 해양 폐기물들이 생물들의 서식지를 덮쳐 해양 생물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3. 어업 생산성 저감 

해양 폐기물들은 어업을 하기 위해서 바다에 던져 놓은 어망을 훼손시키고 어획물에 섞여 조업을 늦춰 생산성을 떨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4. 그외 

관광자원 및 경관이 훼손되고 수거와 처리 비용의 발생됩니다.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바로 재활용되면 좋지만 염분으로 인해 제한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쓰이는 예산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에코타임즈

해양수산부는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통해서 해양 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국내 대책과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정부 간 위원회 구성과 구체적 협약내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선 바다를 살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나온 목표이기도 할 텐데요 바다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 모든 과제들을 한국을 포함 한 모든 나라가 실천하고 연구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